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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garet Gould Stewart
How giant websites design for you (and a billion others, too)
디지털 경험의 디자인에 대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특히 규모 큰 웹사이트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구글은 매일 10억 건의 검색어를 처리하고, 유튜브는 1분마다 100시간이 넘는 동영상이 올라옵니다. 하루 업로드된 영상이 미국의 3개 주요 방송사가 지난 5년 동안 방송한 양보다 더 많습니다. 페이스북은 12억 3천만의 사람들에게 메시지, 사진을 전달합니다. 인터넷 인구의 절반, 인류의 6/1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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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방대한 규모의 디자인은 대담성과 겸손함을 갖추어야 하기 때문에 힘이 듭니다.
대담성은 자신이 만드는 것이 전 세계가 원하고 필요한 것이라 믿는 것이고, 겸손함은 디자이너의 일이란 자기 자신이나 개인 작품집이 아니라 그 디자인을 사용할 사람들을 위한 것이며 자신의 디자인으로 이들의 삶이 보다 나아질 수도 있음을 아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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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를 고려한 디자인에서 첫 번째로 아셔야 할 것은 작은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아주 작은 디자인 요소가 얼마나 큰 영향을 주는지를 보여 주는 좋은 예가 있는데요. 페이스북에서 “좋아요”버튼을 관리하는 팀에서 버튼을 새로 디자인해야 한다고 결정했어요. 이 버튼은 저희 브랜드의 발전과 조금 동떨어진 느낌이라 현대적으로 디자인할 필요성이 생긴 거죠. 조그마한 버튼 하나쯤이야 아주 간단하고 쉬운 과제라고 생각하시겠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이 버튼을 디자인하는 데는 여러 가지 제약이 있었어요. 지정된 높이와 폭으로 맞춰야 했으며 여러 가지 다른 언어로도 문제가 없어야 했고 멋진 그라데이션이나 경계를 그릴 때도 조심해야 했습니다. 구형 웹 브라우저에서도 깔끔하게 표현돼야 하니까요. 사실 이 작은 버튼을 디자인하는 일은 대단한 골칫거리였습니다.
자, 이제 새로운 버튼인데 이 프로젝트를 이끈 디자이너는 몇 달에 걸쳐 이 버튼을 설계하는 데 280 시간 이상 걸렸다고 추산했습니다. 우리는 왜 이렇게 작은 것에 그렇게 많은 시간을 들일까요? 규모를 고려한 디자인을 할 때 사소한 세부사항이란 없습니다. 작고 순수한 이 버튼은 하루 평균 750만 웹사이트에서 22억 번 노출됩니다.
역사상 가장 많이 보여진 디자인 요소 중의 하나예요. 작은 버튼과 그 디자이너한테는 엄청난 부담이지만 이러한 제품에 대하여 조그만 것도 제대로 할 필요가 있습니다.(중략)
누구를 위해 디자인을 하는지 알아야 합니다.
온 인류를 위해 디자인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에 최선을 다하다 보면 때로 자신이 살고 있는 작은 세상의 벽에 부딪히게 마련입니다.
우리는 각자가 익숙한 세상 밖으로 나가 사람들을 보고 듣고 이해해서 디자인을 하려고 합니다.
영어가 아닌 언어로 제품을 사용해서 그 역시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합니다.
전 세계 규모로 디자인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제품을 개선 및 진화시키기 위한, 힘들고 때로는 매우 짜증스러운 일을 뜻합니다.
대담성과 겸손함으로 제대로 하려는 노력은 때로 피곤할 수 있고 겸손한 자세 유지는 디자인의 자존심상 힘들 수 있습니다.
이들 제품은 늘 변하기 때문에 제가 그동안 디자인한 모든 것은 대부분 사라졌고, 앞으로 디자인하는 것도 모두 사라질 테죠.
하지만 이건 남을 겁니다. 이해하기 힘든 만큼 아주 큰일의 일부가 된다는 끝없는 전율과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기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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